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드라마 더 글로리

드라마

by 강공 2022. 12. 8. 14:42

본문

728x90
반응형

드라마 더 글로리 

용서는 없어
그래서 영광도 없겠지만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

장르 : 복수,드라마,휴먼

방영일 : 2022.12.30 (시즌1), 2023(시즌2)

회차 : 시즌1 8회, 시즌2 8회

연출 : 안길호

극본 : 김은숙

출연 :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외

스트리밍 : 넷플릭스 독점

등급 : 18세 청불

제작 :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더 글로리 등장인물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했으므로 모진 학교 폭력을 당한 동은.웃음을 잃었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졌다.죽기 좋은 날씨여서 죽으러 갔었다.그날 동은을 살린 건 어쩌면 안개였다.짙은 농무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축축한 옷 속에서 팔과 다리의 흉들이 가려웠다.날을 잘못 골랐다고 울다가 그런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서, 외려 웃고 말았다.그리고 깨달았다. 왜 나만 죽어야 하지?용서는 없다.그 누구도 천국에 들지 못하겠지만.

문동은(송혜교)

세명사립초등학교 교사. 건축가를 꿈꿨지만 고등학교 시절 가난함을 이유로 잔인한 학교폭력을 당하고 자퇴를 한 후 교사가 됐다. 이로 인해 웃음을 잃었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져 오직 날씨 채널만 들었다. 과거의 짙은 트라우마 탓에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의 나날을 살아온 인물이다. 분노와 증오로 빛 한 점 없는 극야의 시간을 버텨오면서 온 생을 걸고 가해자와 방관자 모두를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온실 속의 화초란 말은 아마도 여정을 두고 만든 말일지도 모른다.
싱그럽게 웃고 때때로 하늘거리며 달콤한 향기를 가졌다.
평생이 난동(煖冬)이라 밖이 그리 추운지 몰랐던 여정은
악몽 같은 사건을 겪고 난 후 지독한 겨울을 버텨내고 있었다.
그리고
동은의 팔과 다리의 흉을 보고 여정은 결심한다.
동은의 왕자님이 아닌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그래서 손에 든 메스를 조금 다르게 써 보기로 한다.
원래의 계절에 맞게 이제부터 아주 차가워질 작정이다.


주여정(이도현)

비밀스러운 사연을 지닌 성형외과 개업의. 온실 속의 화초이자 싱그럽게 웃고 때때로 하늘거리는 남자다. 문동은에게 왕자님이 아닌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결심하는 인물이다.

태어나 보니 세상은 이미 연진의 편이었다.
하물며 끔찍한 학교폭력을 저지르고도 부모의 비뚤어진 자식 사랑 덕에
잘못에 대해 반성하려는 그 어떤 노력조차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연진은 일생이 백야였다.
하지만 연진은 알지 못했다.
백야가 있는 동안 그 반대의 반구에서는
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걸.
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딘 동은이
연진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는 중이란 걸.

 

 

박연진(임지연)

인플루언서. 고등학교 시절 문동은에게 학교폭력을 가해한 주동자. 모든 걸 다 가진, 남 부러울 것 없는 여자다. 그늘 한 점 없이 완벽해 보이는 일생을 살아왔지만,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과거의 그늘로부터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맞선다.

처음엔 내 잘못인 줄 알았다. 사람들도 그렇다고 했다.
참으면 되는 줄 알았다.
버티면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현남은 결심했다.
너울이 무서운 이유는
예측이 어렵고 파고가 낮아지는 물결이라
잔물결도 없이 잠잠하다 일순간에 모든 걸 삼켜버리기 때문이다.
어쩐지 문동은이란 저 여자가 그 방법이 될 것 같다.

강현남(염혜란)

또 다른 폭력의 피해자. 아이를 지키기 위해 멈추지 않는 가정폭력을 끊어내야 했던 그녀는 문동은에게 공모를 제안한다.

가는 곳마다 눈에 띄고, 눈에 띄는 모든 순간 ‘갑’으로 살고 있는 재준.
술 아니면 여자, 여자 아니면 도박, 도박 아니면 폭행으로
변호사와 만나는 시간이 더 많지만
그렇게 살아도 부는 매일매일 쌓여간다.
그런 재준이 미치도록 가지고 싶은 것이 생겼다.
그것이 동은이 계획한 덫이라는 것을 알지만 멈추기에는 이미 늦어 버렸다.

전재준(박성훈)

박연진과 함께 문동은의 삶을 파괴한 인물. 집안의 재력을 믿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안하무인이다.

도영에게 삶은 바둑판처럼 선명했다.
아군과 적군. 내 식구와 남의 식구. 예스 아니면 노.
흐릿한 것이 끼어들 수 없는 흑과 백의 세상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안개처럼 흐릿한 한 여자가 자꾸만 궁금해지더니,
급기야 태양을 따라 도는 해바라기처럼 그 여자를 쫓고 있었다.
도영은 안다.
인생에서도 대국에서도, 백보단 흑이 유리하단 걸.
평생 흑만 잡아 왔었는데 지금 도영은 백을 잡고 있다.

하도영(정성일)

박연진의 남편이자 '재평건설'의 대표. 오랜 시간 설계된 문동은의 덫에 걸려 가정의 행복을 위협하는 판도라의 상자와 마주하게 된다.

 

 

 

드라마 더 글로리 2022.12.30 공개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