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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인물 관계도

드라마

by 강공 2022. 5. 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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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가족, 로맨스, 오피스, 코미디

토 · 일 / 오후 10:30 ~

2022년 4월 9일 ~ 2022년 5월 29일 (예정)

16부작

TVING,NETFLIX

 

살면서 마음이 정말로 편하고 좋았던 적이 얼마나 있었나?

항상 무언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하루를 알차게 살아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면서도,

몸은 움직여주지 않고, 상황은 뜻대로 돌아가지 않고...

지리한 나날들의 반복. 딱히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문제가 없다는 말도 못 한다.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고.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행복하지 않다는 것.

해방. 해갈. 희열.

그런 걸 느껴본 적이 있던가?

‘아, 좋다. 이게 인생이지.’라고 진심으로 말했던 적이 있던가?

긴 인생을 살면서 그런 감정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는 게 이상하지 않은가?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살다가는 게 인생일 리는 없지 않은가?

어떻게 해야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혹시 아무것도 계획하지 말고 그냥 흘러가 보면 어떨까?

혹시 아무나 사랑해보면 어떨까?

관계에서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기에 이렇게 무기력한 것 아닐까?

시골과 다를 바 없는 경기도의 끝,

한 구석에 살고 있는, 평범에서도 조금 뒤처져 있는

삼남매는 어느 날 답답함의 한계에 다다라 길을 찾아나서기로 한다.

각자의 삶에서 해방하기로!

 

 

나의 해방일지 인물 관계도

 

주요등장인물

 

염창희

삼남매의 둘째,편의점 본사 대리

배우:이민기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철이 안 들었대. 왜?

할 말이 없거든. 왜 할 말이 없게? 내가 맞는 말만 하거든.

드럽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척 상황 분석하고 말하는 인간들, 돌아버려.

인간의 감정과 이성에 논리가 있는 줄 알아? 없어.

자기가 좋아하고 싫어하고가 논리야. 애정이 논리야.

이 세상에 애정법 외에는 아무 법칙도 없어.

단박에 핵을 뚫고 들어가서 얘기하면 나 보고 다 철이 안 들었대.

철이 안 들었다는 말은 인정할 수 없다.

속없어 보인다는 말은 인정.

근데 결정적으로 내가 허튼짓은 안 한다.

이걸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안타깝다.

어떤 일(?)을 겪고 미련 없이 회사를 그만 둔다.

됐다. 그만 하자. 그만 해도 된다.

솔직히 어디에도 깃발 꽂을 만한 데를 발견하지 못했다.

돈, 여자, 집, 차... 다들 그런 거에 깃발 꽂고 달리니까 덩달아 달린 것 뿐.

욕망도 없었으면서 그냥 같이 달렸다.

애초에 느낌으로만 알고 있던 욕망 없는 자신의 성품에 대해 인정하기 시작.

성품이 팔자라 했다. 이 길로 쭉 가면 행복하지도 않고 지치기만 할 뿐.

염미정

삼남매의 막내,신용카드사 계약직 직원, 해방클럽 멤버

배우:김지원

사랑받을 자신은 없지만, 미움 받지 않을 자신은 있다.

자신을 대화의 중심에 놓는데 능숙한 또래들에 비해,

미정은 말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데 재주가 없다.

나의 말과 그들의 말은 다르다. 그들끼리 통하는 유쾌하고 소란스러운 말들은

어느 한 구절도 미정의 마음에 스며들지 못하고 튕겨 나간다.

그래도 늘 웃는 낯으로 경청하고 수더분하게 들어준다.

까르르 웃어 넘어가는 또래들을 보면 여전히 낯설다.

저들은 정말 행복한 걸까? 나만 인생이 이런 걸까?

인생이 심란하기만 하다.

무표정하다가도 눈앞에 사람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미소. 사회적으로 적응된 인간.

조직에선 그렇게 움직이나,

어려서부터 나고 자란 동네에선 무뚝뚝한 표정을 숨기지 않는다.

혼자 있을 때는 깊은 얼굴이 된다.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얼굴.

지칠 일 없이 지친다.

누구와도 싸우는 일 없이 무던하게 살아왔지만, 티내지 않고 있었을 뿐,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앙금은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어쩌면 그것이 온 우주에 나 혼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 것은 아닐까?

지칠 일 없이 지친 원인 아니었을까?

생각하면 좋기만 한 사람! 그런 사람 하나만 있다면!

앙금 하나 없이, 생각하면 좋기만 한 사람이 있다면!

만들어보자. 그런 사람.

멈추지 말자. 주저앉지 말자. 이게 인생일 리 없다. 길을 찾자. 나는 해방될 것이다.

구씨

외지인

배우:손석구

하루를 견디는데 술만큼 쉬운 방법이 또 있을까?

마시다 보면 취하고, 취하다 보면 밤이고... 그렇게 하루가 간다.

이 생활도 괜찮구나.

우울한 기분은 잠깐. 우울하면 또 마시면 된다.

동네 어른이 잠깐 도와달래서 도와줬더니, 그 뒤로 틈틈이 부른다.

돈도 주고 밥도 주면서. 하루에 몇 시간 아니지만 일하면서 술 마시니

그렇게 쓰레기 같지만은 않은 느낌.

어느날 갑자기 이 마을에 들어와 조용히 술만 마시는 나에게,

사람들은 섣불리 말을 걸거나 자기들의 세계로 끌어들이지 않는다.

뭔가 쓴맛을 보고 쉬는 중이겠거니 생각하는 듯.

사람들과 말없이 지낸다는 게 이렇게 편한 거였다니.

그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어떤 인간으로, 어떤 위치에 놓아야 될지,

얼마나 피곤하게 계산해가며 살았었는지 새삼 느낀다.

그렇게 지내는데 어르신의 딸이 찾아왔다.

이 생활에 푹 젖어있는 나를 다시 정신 차리게 해서 억지로 일으켜 세우고 싶지 않다.

남녀관계에서 또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인간을 연기해야 하나. 그럴 의지도 기력도 없다.

이 여자, 태생적으로 주목 받을 수 없는 무채색 느낌이 나는 게,

사회생활 힘들었겠구나, 그래서 용트림 한 번 해봤구나 싶다.

어랏, 이 여자 은근 꼴통이네 이거. 물러날 기색이 없다.

그래, 잠깐인데 뭐 어떠랴.

불안하다.

그녀와 행복할수록 불안하다.

염기정

삼남매의 첫째, 리서치회사 팀장

배우:이엘

아침에 눈뜨자마자 시풀시풀 거리다가 발등 찍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시풀시풀 거리다가 무릎 찍는 기정을 보고

엄마는 딴 게 팔자가 아니라고, 심뽀가 팔자라고, 심뽀 좀 곱게 쓰라고.

나이 들면 세련되고 발칙하게 ‘섹스앤더시티’를 찍으며 살 줄 알았는데,

매일 길바닥에 서너 시간씩 버려가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느라고

서울 것들보다 빠르게 늙어 간다.

밤이면 발바닥은 찢어질 것 같고, 어깨엔 누가 올라타 앉은 것 같고.

지하철 차창에 비친 얼굴을 보면 저 여자는 누군가 싶고.

나, 이렇게 저무는 건가.

그 전에.

마지막으로.

아무나.

사랑해보겠습니다.

아무나, 한 번만, 뜨겁게, 사랑해보겠습니다.

그동안 인생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마지막 종착지가 될 남자를 찾느라, 간보고 짱보고...

그래서 지나온 인생은 아무것도 없이 그저 지겨운 시간들뿐이었습니다.

이제, 막판이니, 아무나, 정말 아무나, 사랑해보겠습니다. 들이대 보겠습니다.

염제호

삼남매의 아버지

배우:천호진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고 말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 그냥 사는 사람.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자리에 누울 때까지 한시도 쉬지 않는다.

다세대주택에 들어가는 싸구려 씽크대를 만들어 다는 일을 하면서,

잠깐이라도 짬이 나면 밭일을 한다.

커피 한 잔 사 마셔 본 적 없고, 잠깐 숨 돌릴 때도 앉아서 쉬어본 적 없다.

이십년 전, 매제 사업에 보증 잘못 서줬다가 휘청하면서,

그거 갚느라 고생하면서 여전히 종일 일하는 신세가 됐다. 그나마 이 일을

하고 있었으니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도 지키고 땅도 지켰다고 생각한다.

나이 들어 이 한마디는 하고 싶다.

“폐 끼치지 않고 살았다.”

노년에 누구한테도 기대지 않으려면 계속 이렇게 가야 한다.

그런데 이건 생각지 못했다.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맥이 탁 풀리는 것 같다.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걸 왜 몰랐을까?

직장을 때려치우고 백수가 된 아들놈에게 매일 계획이 뭐냐며 족쳤을 때

아들놈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아버지 인생은 계획대로 되셨습니까? 계획하고 여기까지 오신 거냐고요?”

조태훈

미정의 직장동료, 신용카드사 과장, 해방클럽 멤버

배우:이기우

아내와 결혼할 때 최고의 패를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아내에겐 아니었던 모양이다.

살면서 점점 실망하는 기색이 보이더니 결국 해외 나가서

공부 좀 하고 오겠다고 했을 때 감 잡았다. 이러다가 헤어지겠구나.

비록은 이혼했지만 인생에서 제일 잘한 건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단 하나, 사랑스러운 아이 유림이를 만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사춘기에 접어든 딸아이가

제 엄마와 똑같은 기색을 내게 보인다. 견딜 수밖에.

딸아이를 챙기고, 누나 가게를 돕기 위해 회사, 가게, 집, 회사, 가게, 집.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인생을 자처하는데...

저 여자 뭘까? 천둥벌거숭이 같은 저 여자...

지현아

삼남매의 동네 친구

배우:전혜진

창희 현아 두환은 삼총사처럼 들로 산으로 돌아다니며

개구리도 잡아먹고 공도 같이 찼다. 그중에 항상 대장 노릇을 하던 현아.

스무 살이 되면서 가족이 다 같이 서울로 이사 갔다.

그 뒤로도 가끔씩 만나는데,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사람들처럼 스스럼이 없다.

이렇게 자유롭고 이렇게 뜨거운 여자가 또 있을까?

현아의 얘기는 촌스러운 이 동네 친구들에겐 신기하고 놀랍다.

수많은 남자를 만나봤기에

현아가 말해주는 에피소드는 이들에겐 살이 피가 되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어마어마한데 자기혐오도 어마어마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들러 엎기, 도망가기, 깽판치기가 주특기.

항상 안정적인 삶으로 접어들 수 있는 타이밍에 기가 막히게 비켜간다.

인물관계도와 주요 등장인물이에요

요즘 핫한?드라마죠

구씨구씨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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